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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널, 3수끝 LAPD 국장에

LA경찰국(LAPD)의 제59대 국장이 임명됐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전 LA카운티 셰리프국(LASD) 국장을 역임한 짐 맥도널(65)을 LAPD의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7개월간 임시국장 역할을 수행했던 도미니크 최 국장은 다시 수석부국장 자리로 복귀할 것이라고 배스 시장은 전했다. 〈관계기사 3면〉   관련기사 도미니크 최 LAPD 수석부국장 “정말 좋은 경험…기회 준 LA시에 감사” 맥도널은 21세이던 1981년 경찰 아카데미를 졸업한 뒤 2010년까지 28년간 LAPD에 몸담았다. LAPD에서 순찰 경관부터 시작해 국장을 제외한 모든 계급을 다 거쳤다. 2002년 국장직에 도전했다가 좌절을 맛봤고 2009년 재차 국장직에 지원했지만 찰리 벡 전 국장에게 밀려 2010년 LAPD를 나왔다.   그후 4년간 롱비치 경찰국장을 역임하다 2014년 선거를 통해 LASD 국장에 선출됐다. 2018년 재선에 실패한 뒤 최근까지 USC 공공정책 대학원 안전 커뮤니티 연구소 디렉터로 활동했다.   주요 언론들은 다가오는 월드컵과 올림픽을 앞두고 보안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오랜 경력을 지닌 맥도널이 지지를 받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맥도널은 LAPD에서 1990년대 커맨더로 재직하면서 시니어 리드 오피서(SLO)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컴퓨터 범죄 지도 시스템인 컴스텟(Compstat)의 선구적인 모델을 구축한 것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부국장 시절에는 브래튼 국장의 수석 보좌관으로서 LA의 다양한 커뮤니티와 정치 지도자들을 경찰과 연결하는 대사 역할을 맡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차기 국장으로 언급된 그는 지역사회 기반 경찰 활동을 위한 계획을 제시했으며, 당시 부임한 브래튼 국장이 이를 채택해 LAPD 개혁의 기반을 마련했다.   배스 시장은 “맥도널 국장은 미국 최고의 경찰 전문가 중 한 명”이라며, “그와 나는 LA의 방향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열망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배스 시장이 최초의 라틴계 또는 여성 국장을 임명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전형적인 백인 남성을 선출한 것에 대해 실망감을 나타냈다.   배스 시장은 “LAPD 경관들이 내부 출신 후보를 강하게 지지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며 “LAPD 내부 운영 문제로 인해 낮아진 사기가 경관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맥도널 국장이) LAPD의 채용 장애물을 제거하고 경찰의 사기를 높이는 데 주력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맥도널 신임 국장은 이날 “LAPD를 이끌게 되어 영광”이라며 “LAPD의 채용과 유지를 강화해 완전한 전력을 회복하고, 존중과 헌법에 부합하는 경찰 업무 관행을 확립하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신임 국장 롱비치 경찰국장 신임 국장 이후 부국장

2024-10-04

차기국장 후보 3명 선정…“인선에 9개월 소요”

LA경찰국(LAPD) 28년 차 베테랑 도미니크 최 임시국장이 오는 3월 1일부터 업무를 수행하는 가운데, 향후 LAPD 차기국장 선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A경찰위원회의 만장일치로 선정된 최 임시국장은 2월 말 퇴임하는 마이클 무어 국장의 뒤를 이어 6개월 정도 업무를 맡게 된다. 그는 임시국장 선정에 대해 경찰위원회가 정한 규칙에 따라 차기 경찰국장에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7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LA경찰위원회 애롤 사우더스 위원장은 “이번 임시국장 결정은 결코 가볍게 내려진 것이 아니다”며 “누가 임시 국장을 맡을 것인지 논의하는 데 수주가 걸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 임시국장과 대화하면서 그가 경찰 시스템을 잘 알고 그의 리더십이 LA시장과 경찰위원회의 비전과 완전히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선정 배경을 전했다.     사우더스 경찰위원장에 따르면 차기 경찰국장을 찾기 위한 전국적인 조사에서 후임자는 현재 3명으로 좁혀졌으며, 그들을 확인하는 과정이 최대 9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캐런 배스 LA시장은 다른 후보자를 요청할 수 있지만, 이들 중에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 차기 경찰국장은 LA시의회의 최종 승인도 받아야 한다.     LAPD 내부 관계자들은 무어 국장의 은퇴 발표 소식이 차기국장직을 놓고 ‘왕좌의 게임’을 방불케 할 정도의 격렬한 논쟁과 정치 공세를 촉발했다고 전했다.     경찰위원회는 커멘더급에게 커버 레터와 이력서를 받은 후 내·외부에서 후보자들을 선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의 LAPD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거론되고 있는 차기 경찰국장 후보는 롱비치 경찰국장을 역임한 짐 맥도넬 전 LA카운티 셰리프국장과 마이클 림쿠나스 현 LAPD 부국장 그리고 지난 2018년 무어 국장과 함께 경찰국장직 면접을 본 샌디 조 맥아더 등이다.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전직 LAPD 부국장인 밥 그린도 후보에 포함됐다.   롭 솔츠먼 전직 LA경찰위원장은 “위원회는 ‘경찰국 안정화’를 위해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사람을 찾을 것이다”며 “이는 업무 첫날부터 작전(operations) 및 특별 작전, 지원 서비스 등 세 가지 주요 부서를 관리할 수 있는 정치적 통찰력과 경영 기술을 갖춘 사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사우더스 경찰위원장은 “매우 신속하게 결정을 내릴 것이지만 포용적일 수 있도록 매우 신중할 것이다”면서 “차기국장에서 기대할 특성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커뮤니티와 경찰국 양쪽에서 일련의 일들이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차기국장 후보 경찰국장직 면접 차기 경찰국장 롱비치 경찰국장

2024-02-07

[로버트 루나 LA카운티 셰리프 국장 후보 인터뷰] "경찰 수장은 아우르는 리더"

“법과 원칙에 입각한 LA카운티 셰리프국을 약속한다.”   로버트 루나 LA카운티 셰리프 국장 후보(사진)는 13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LA카운티 셰리프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현 셰리프 국장 알렉스 비야누에바가 분열적인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루나 후보는 “비야누에바는 모든 기관을 적으로 만드는 이상한 재주가 있다”면서 “당선되면 LA카운티 셰리프국이 모든 기관으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야누에바 국장에게 무슨 문제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지나치게 공권력 편만 들면서 하루가 멀다고 그의 이름이 언론에 연일 오르내리고 있다”며 “셰리프 국장이면 모든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리더가 돼야 한다” 고 지적했다.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 루나 후보는 9명의 후보군 중 30만102표를 얻어 26.0% 득표율로 2위에 오르며 본선에 진출했다. 비야누에바 국장은 36만8067표로 31.9%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본선에서 역전이 가능한 시나리오가 펼쳐지고 있다. 낙선한 3~9위 후보가 모두 루나를 공식지지했다.     멕시코계인 루나는 LA카운티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롱비치 경찰국에서 36년간 근무한 베테랑이다. 2014년에는 멕시코계 최초로 롱비치 경찰국장으로 임명됐고 그 자리를 7년간 지켰다. 그는 “21세기에는 경찰 기관들이 커뮤니티 리더들과 보다 강한 연대의식을 공유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접근해야 범죄의 근원도 뿌리 뽑을 수 있다”고 말했다.     루나 후보는 “내가 경찰국장이었을 때 폭력 범죄가 6.5%, 재산 범죄는 10% 각각 감소했다”고 강조하며 “2015~2020년 경관 관련 총격 사건과 과잉진압 탄원 건수도 각각 50%와 56%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정책은 데이터를 토대로 펼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루나는 논란의 LA카운티 검사장 조지 개스콘 리콜을 반대했다. 그는 “개스콘 정책에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어느 한 사람을 탓하기보다는 시스템 문제라고 본다”고 밝혔다. 950달러 이하 절도를 승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민발의안 47에 대해선 “1달러를 훔쳐도 절도”라며 “이것은 가주 의회에서 바로잡아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비야누에바 셰리프 국장은 셰리프국 내 코로나19 백신 의무화를 거부했다. 반면, 루나는 적극적으로 찬성해 대조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인터뷰에선 “팬데믹에서 벗어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답했다.     루나는 18살 때부터 평생 공화당원이었다가 2016년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마음에 안 들어 탈당해 민주당으로 이적했다. 멕시코 이민자들에 대한 트럼프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이유였다. ‘이민자가 아니라 불법체류 문제를 비판한 것 아니냐’고 묻자 그는 “어쨌든 대통령으로서 그의 표현들은 적절치 못했다”고 답했다.     루나 후보는  캘스테이트 롱비치 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전공했고 부인과 2명의 성인 자녀를 두고 있다.     ▶캠페인 홈페이지: https://www.lunaforsheriff.com/   ▶캠페인 이메일: [email protected] 원용석 기자로버트 루나 LA카운티 셰리프 국장 후보 인터뷰 경찰 수장 롱비치 경찰국장 la카운티 셰리프국 비야누에바 국장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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